메디톡스가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1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체결한 이온바이오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받은 지분 가치 약 394억 원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이러한 호실적은 1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상승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된 2건의 합의가 견인한 결과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진행한 대웅제약과의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올해 2월 대웅제약의 제품 수입사인 에볼루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볼루스로부터 받을 합의금과 지분 가치(약 535억 원)가 기타 수익으로 1분기에 일괄 반영됐으며 이와 별도로 받는 판매 로열티도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앨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 달러(약 409억 원)중 메디톡스의 몫은 1분기 재무제표에 일괄 반영됐으며 실제 현금 입금은 7월부터 시작됐다.
또한 "메디톡스의 R&D역량을 결집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진출한 화장품 등 신사업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올해를 메디톡스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