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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막자"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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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막자"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시작

얀센 접종 2개월 경과자 148만명 대상...10일부터 요양병원 추가접종도 진행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8일부터 시작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부스터샷을 통한 돌파감염 예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 2개월이 지난 이들은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확정한 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는 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진행됐으며 의료기관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 지난 1일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했다.

부스터샷 대상자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30세 이상은 희망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약 148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1회 접종을 권고 받았지만 다른 백신 접종자에 비해 '돌파감염(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얀센 백신의 인구 10만 명당 돌파감염자 수는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9.1명, 화이자 백신 48.2명, 모더나 백신 4.6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71.1명에 비해 매우 높다.
또한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 다수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부스터샷 일정을 앞당겼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 명이 추가접종에 들어간다. 이들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군으로 올해 2월부터 AZ 백신을 접종했다. 추가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다.

한편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0명을 기록,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000명 대로 내려앉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33명, 해외 유입은 2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8만 1694명이 됐다.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4152만 13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9%이며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3933만 249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6.6%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