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저조...누적매출 3년연속 '1조 클럽'에 위안

공유
0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저조...누적매출 3년연속 '1조 클럽'에 위안

전년동기대비 매출 -11%, 영업익 -82%...누적 매출은 3개 분기만에 1조1987억 달성
유럽의약품청 승인권고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 최종허가 뒤 실적개선 도움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3분기 매출액 409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3분기 매출액 409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보다 나란히 11.7%, 82.8% 줄었고 순이익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다만 3개 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이 1조 1987억 원을 기록, 3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도 12일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램시마SC', 케미컬 의약품 등 후속 제품의 판매도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409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 당기순이익 406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 1~2개월 내 최종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 영업 실적 개선에 긍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30여개 국가와 렉키로나 허가신청 및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번 CHMP 승인 권고를 계기로 협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기존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직판을 통한 시장 확대와 더불어 케미컬 의약품,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 후속 제품 출시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