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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신테카바이오, AI 활용 혁신신약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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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신테카바이오, AI 활용 혁신신약 개발 나서

특정 단백질 타깃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목표

JW중외제약이 신테카바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신약 연구개발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나 조직과 협력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찾는 것을 말한다.

18일 신테카바이오 구로 슈퍼컴센터에서 열린 'AI 활용 혁신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신테카바이오 구로 슈퍼컴센터에서 열린 'AI 활용 혁신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와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앞서 지난 2018년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개인 유전체 맵 플랫폼'의 약물 반응성 예측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해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질환 특이적 특정 단백질에 작용하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신테카바이오가 가진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한다. JW중외제약이 가진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와 약물재창출에도 상호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자체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10년대부터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와 '주얼리'를 구축해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환자의 질환 정보와 타깃 연구를 고도로 플랫폼화한 전문회사, 병원 및 학교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처'를 통해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이 밖에 신생항원 후보를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 약효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지비엘에이알에스'를 통해 항암백신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기초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단백질 경로와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규명되면서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개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커니즘의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