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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새 교정치료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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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새 교정치료 시스템 개발

김성훈 교수, 치아별 맞춤 브라켓 일괄 적용
미국 FDA 유럽 CE 인증 등 글로벌 진출 목표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 사진=경희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가 기존 교정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트위맥 프리스크립션' 종합교정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19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경희대치과병원 정규림 명예교수, 안효원 교수와 함께 환자별·치아별 맞춤형 브라켓(치아 교정 시 교정 와이어 장착을 위해 치아에 붙이는 장치)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치아 교정치료 시 환자 상태에 따라 많은 부가적 장치가 추가 적용돼야 했고, 이로 인해 치아의 원치 않는 움직임을 감수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김 교수가 개발한 트위맥 프리스크립션 시스템은 환자의 치아마다 적합한 브라켓을 한 번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장치의 최소화로 치아 부담을 줄이고 치아의 안정적인 재배치를 돕는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올해 국제저널인 'Orthod Craniofac Research'에 발표됐으며 김 교수 측은 세계적인 교정전문회사인 독일 포레스타덴트(Forestadent)와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유럽 제품인증(CE)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차세대 교정시스템인 트위맥 프리스크립션은 치아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영구치 뿌리 부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과학적 입증을 기반으로 환자 치료효과도 높이고 부담감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