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는 'SB11' 임상에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가 했다.
'미국 안과학회(AAO 2020,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를 통해 발표된 'SB11' 임상 결과는 국내에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705명 중 52주 동안 처방을 지속한 환자 634명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로서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 Central subfield thickness)의 변화를 측정했으며, 임상시험 결과 두 가지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또한, 2차 유효성 평가 지표(secondary endpoint)로서 의약품 처방 후 52주까지의 BCVA과 CST의 변화량에서도 두 군 간의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면역원성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를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약효,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에 있어 동등함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