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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6000톤 수매·비축...정부, 추석 앞두고 성수품 수급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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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6000톤 수매·비축...정부, 추석 앞두고 성수품 수급관리

정부, 추석 앞두고 성수품 수급 관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부, 추석 앞두고 성수품 수급 관리.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배추 6000톤을 비축해 적기에 공급하는 등 성수품 수급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김인중 차관 주재로 '2022년 제2차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전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약 5% 줄어들어 8월에서 9월 초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6∼7월 봄배추 6000톤과 봄무 2000톤을 수매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증가해 추석을 앞두고 여유롭게 공급될 전망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국내 사육 마릿수 증가와 할당관세 적용 등에 따라 성수기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농가에 소고기·돼지고기 도축 수수료를 지원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밤과 대추 역시 생산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며 재고물량도 여유가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 차관은 "이번 점검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달 말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석 전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