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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성과 담았다"...CJ프레시웨이, 첫 ESG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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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성과 담았다"...CJ프레시웨이, 첫 ESG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한 푸드 비즈니스 환경 구축할 것"

CJ프레시웨이 '2021년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CJ프레시웨이이미지 확대보기
CJ프레시웨이 '2021년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지난 29일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을 목표로 활동한 최근 3년간의 내용과 주요 성과가 담겼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 기관을 통해 제 3자 검증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년 간 꾸준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나섰다. 상품 유통시 사용하는 아이스팩을 재사용 물량으로 전환하는 등 자원순환 활동도 펼쳤다. 지자체와 연계해 아이스팩을 수거해 자체 물류센터와 협력사가 사용하는 유기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행정안전부 우수 협업 사례로 선정됐다.

단체급식 사업과 제조 부문에서도 환경경영을 실천했다. 급식장에서 배출되는 종이 쌀 포대를 가방으로, 커피 찌꺼기을 모아 친환경 화분으로 제작하는 등의 업사이클링 활동을 수행했다. 키즈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 상품에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적용했다.

B2B 사업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활동도 추진했다. 단체급식장에서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그린 저니(Green Journey)' 캠페인을 펼쳐 잔반 줄이기 등의 실천법을 제안하고, 매월 저탄소 메뉴를 선보인다. 키즈 쿠킹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9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재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성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직 차원에서는 공정한 평가·보상제도, 임직원의 삶의 균형을 위해 마련된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 거점 오피스 'CJ 워크온' 등 유연근무제도를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친환경 유통환경'. '건강한 식문화', '함께 성장하는 사회'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푸드 비즈니스 기업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