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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카자흐 자회사 롯데라하트JSC서 배당금 52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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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카자흐 자회사 롯데라하트JSC서 배당금 52억원 받는다

롯데제과가 자회사 롯데라하트JSC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했다. 사진=롯데라하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제과가 자회사 롯데라하트JSC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했다. 사진=롯데라하트
롯데제과가 대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의 롯데라하트JSC(Lotte Rakhat JSC)가 2021년 말까지 보통주 배당금 지급을 완료했다. 지급되는 총액은 20억 텡게(약 54억6000만 원)를 약간 넘는 금액으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558 텡게(약 1523원)라고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롯데라하트는 지난 5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배당금을 지급 완료했다. 최신 내역이 있는 주주들은 총 19억5000만 텡게(약 53억 원)를 받았다. 최신 내역이 없는 주주에게는 6337만 텡게(약 1억7300만 원)가 지급되었다. 이 금액은 8월 1일 미수금 회계를 위해 개설된 중앙예탁결제원의 계좌로 이체되었고, 8월 9일 그 자금이 보관용으로 승인되었다. 이러한 지급을 받을 자격이 있는 주주는 중앙예탁결제소에서 수령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배당액은 2020년 말 배당액 보통주당 1683텡게(약 4500원)보다 약 67%감소한 금액으로 주주에게 지급된 총 누적 금액은 약 60억6000만 텡게(약 165억 원)에 달했다.

2021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의 자본은 520억4000만 텡게(약 1420억 원)로 2020년 말 514억 텡게(약 1403억 원)보다 1.2%증가했고, 총자산은 602억3000만 텡게(약 1644억 원)로 2020년 말 598억8000만 텡게(약 1634억 원)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부채는 81억9000만 텡게(약 223억 원)로 2020년 84억8000만 텡게(약 231억 원)보다 감소했고, 매출은 654억3000만 텡게(약 1786억 원)로 2020년 말 623억6000만 텡게(약 1702억 원)로 증가했다.

롯데라하트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몽골 등으로 수출을 늘리면서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롯데라하트는 약 400여개의 쿠키와 스낵류 등을 약 10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라하트는 롯데제과가 2013년 롯데라하트 발행 주식의 약 76%를 인수했다. 현재 롯데제과가 롯데라하트 발행 보통주 95.5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