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 호텔은 이날 프리미엄 호텔 멤버십 '더파르나스'를 선보였다. 더파르나스 멤버십은 기존 아이초이스(I Chocie)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한 것으로 제휴 사용처를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파르나스 호텔 제주까지 확대했다.
멤버십도 스마트, 골드, 플래티넘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객실 및 레스토랑 상시 할인 혜택을 포함해 무료 객실 이용권과 레스토랑 금액권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는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위주로 멤버십을 재구성한 것이다.
파르나스 호텔 관계자는 "기존 멤버십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멤버십 전용 앱을 론칭하고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오는 5일 통합 유료 멤버십 '클럽 앰버'를 론칭한다. 클럽 앰버는 앰배서더 A, B, C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거나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추구하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멤버십 타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 7월 유료 멤버십 서비스 '파라디안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또한 기존 멤버십과 달리 고객 취향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마련했다. 객실, 식음 등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구성한 선택형 멤버십 '파라디안 시그니처 R'과 프리미엄 혜택으로 마련한 스위트 객실 멤버십 '파라디안 시그니처 L' 등 2가지로 준비했다.
호텔업계가 멤버십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특급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호캉스에 대한 수요는 엔데믹 전환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야놀자가 지난 7~8월 국내 숙소 미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급호텔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여행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호텔을 중심으로 국내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파라디안 시그니처 멤버십을 선보인 파라다이스호텔 측은 엔데믹 이후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혜택을 담은 멤버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호캉스를 지속해서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면서 "이에 호텔 입장에서는 멤버십을 강화해 고정적인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알리는 것이 장기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