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관계자는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당사는 라면 매출 중 수출액의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료 라면 3사는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각각 올렸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오뚜기는 다음달 내달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