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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불법' 담배 유통 대규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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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불법' 담배 유통 대규모 적발

콜롬비아 세관, KT&G 담배 16종 압수 조치

KT&G가 해외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대표적 담배. 좌측부터 카니발 레드, 타임, 디스멘톨. 사진=KT&G이미지 확대보기
KT&G가 해외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대표적 담배. 좌측부터 카니발 레드, 타임, 디스멘톨. 사진=KT&G
글로벌 담배기업 KT&G의 담배 상품이 콜롬비아 담배시장에 불법 진출해 콜롬비아 담배시장과 현지 경제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언론이 보도했다.

인바머와 전국부서연합의 연구에 따르면 KT&G 담배상품은 2018년부터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콜롬비아 세관 세무 경찰은 △카니발 △카니발 레드 △카니발 실버 △카니발 블루 △카니발 체인지 더블 △카니발 네이비 △타임 △타임 실버 △타임 레드 등과 같은 KT&G 담배 최소 16개 브랜드를 압수했다. 32개 부서와 3908명의 흡연자를 표본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콜롬비아 불법 담배시장이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콜롬비아의 불법 담배시장이 향후 몇 년안에 5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전국 산업가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Industrialists)는 담배 밀수가 없으면 15만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발생하며 국가생산이 6.1%, 제조산업이 16.86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KT&G는 4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미국·터키·인도네시아·이란·중국등지에서 자체 지역 센테를 운영하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코르타바코 그룹(Kortabaco Group)과 함께 협력하며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