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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맥주가 뜬다, 카스 라이트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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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맥주가 뜬다, 카스 라이트가 이끈다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 사진=오비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 사진=오비맥주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라이트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 등 가벼운 맥주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칼로리가 30㎉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라, 음식과 함께 반주로 가볍게 마시거나 음료 대용으로 마시는 소비자들이 즐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시장인 미국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가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및 시장조사 업체 닐슨아이큐 (NIQ)에 따르면, 미국 판매 상위10위 맥주 중에서 6개가 라이트 맥주다.

국내 시장도 라이트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닐슨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카스 라이트는 상반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상위 10위 중에 6위를 차지하며, 라이트 맥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오비맥주의 라이트 맥주 브랜드인 카스 라이트는 2010년 출시 이후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서 ‘맛’과 ‘칼로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지평을 열었다. 올해 2월에는 ‘헬시 플레저’ 열풍에 맞춰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해 소비자들에게 카스 라이트 특유의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담은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스프레시 대비 칼로리 33% 감소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뺌(BBAAM) 캠페인’을 진행하며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반기에는 오상욱 선수를 카스라이트의 모델로 기용해 ‘나만의 라이트’ 타임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라이트 맥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스 라이트는 우수한 품질과 탄탄한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앤웰니스 트렌드가 일시적인 흐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라이트 맥주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여러 신규 제품의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시장 전체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