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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환 전 고대 아이스하키감독, 법인에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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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환 전 고대 아이스하키감독, 법인에 사직서 제출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청부폭행사주, 후배 코치 강사료 횡령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광환 아이스링크 관장(전 고려대 아이스하키 감독)이 고려중앙학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김 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날짜는 지난 7일자다.

그러나 법인 사무국은 “아직 사표를 수리한 상태는 아니며 경영감사팀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환 전 감독에 대한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며, 한 학부모에 의해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에 입학을 앞둔 학생에게 연세대 에이스를 청부폭행하라고 지시했는가 하면, 아이스링크장을 대관해 사용하는 후배 코치에게 통장과 카드를 만들게 한 후 정기적으로 돈을 인출해 가기도 했다.

후배 코치 조 모씨는 경찰에 ‘강권에 의한 강사료 갈치’로 고소한 상태며, 아이스하키부 OB모임인 호빙회는 김 전 감독의 스카웃 비리에 관해서도 검찰내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대 기획예산처는 고려중앙학원과 공동으로 감사팀을 구성해 지난달 말부터 김광환 전 고려대 아이스하키 감독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