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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쉽게 출제해 만점자 1%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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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쉽게 출제해 만점자 1% 기조 유지

언어 쉬워지고 수리 약간 어려워질 듯

평가원, "EBS교재와 연계해 출제할 것"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해 만점자 1%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25일 “창의 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경감의 교육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학교 교육에 충실히 참여하고 EBS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쉬운 수능의 출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나온 결과를 9월 모의평가에 반영하고, 또 9월 모의평가에서 나온 결과를 상세히 분석하여 이를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다.

성 원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에 따라 이번 수능에서는 언어는 좀 쉬워지고 수리는 약간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25일 발표한 6월 모의평가에서 각 영영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영역이 0.31%(1939명), 수리 영역 ‘가’형이 1.76%(3237명), ‘나’형이 2.15%(9166명), 외국어 영역이 0.80%(4985명)로 나타났다.

언어 영역은 만점자 비율이 1%도 안 되는 등 어려웠던 반면 수리 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1%후반~2%대에 이르는 등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교적 쉬웠던 수리 영역은 더 어렵게 출제해 만점자 1%대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는 반면 언어 영역은 이번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해 만점자 비율을 1%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성 원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수시전형의 확대와 대입 전형 요소의 다양화로 대입 전형에서 수능에 대한 의존도가 약화됐다”며 “수능만을 전형 요소로 반영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은 영역별 성적을 조합해 활용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상위권 변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