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능력시험은 지난 2010년 ‘신HSK’로 바뀐 이후 시험이 지나치게 쉬워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데다가 최고 급수인 6급 소지자가 지나치게 많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응시료로 중국 정부에 나가는 돈이 많아 외화 낭비도 많다는 점이 제기됐다.
장기적으로 중국어 교육을 어떤 체제로 나갈지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가 완료된 상태로, 1년 내에 문제 개발 및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2년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중국어능력시험은 기존의 HSK와 같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독해, 어법 등 종합적인 중국어 능력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말하기와 듣기 시험은 별도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토종 중국어능력시험이 개발되면 장기적으로는 TEPS처럼 대학원 입학시 가산점 부여나 졸업시험 대체 등에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