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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따른 방사성 물질 포집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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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따른 방사성 물질 포집 실패

농축우라늄 사용 여부 등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미국과 그 동맹국 첩보기관들이 지난 12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 포집에 실패했다고 한국과 미국, 유럽 관리들이 밝혔댜. 이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들을 풀어내지 못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얻어내지 못함으로써 핵실험이 어떤 물질을 이용해 이뤄졌는지 등 중요한 문제들도 여전히 미궁으로 남게 됐다. 또 북한의 핵폭탄 생산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역시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 됐다.
미 공군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대기 누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WC-135 '스나이퍼'를 파견했지만 방사성 물질을 포집하는데 실패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한 미 정보 관계자는 분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방사성 물질 포집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진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지난 2006년과 2009년의 핵실험에 비해 몇 배나 강력한 것이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의문은 북한이 핵실험에 어떤 물질을 사용했는가이다. 과거 두 차례의 핵실험에서 북한은 플루토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2007년 국제사회의 압력에 따라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했다. 북한은 대신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음을 시인했다.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은 방사성 물질 포집에 실패함에 따라 북한이 플루토늄을 이용해 핵실험을 실시했는지 농축 우라늄을 이용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북한이 정말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만틈 충분히 탄두를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는지를 포함해 북한 핵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추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북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기술 진전 여부를 추정할 핵실험의 흔적들을 숨기는데 있어 점점 더 효율적인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