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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도 교수, 佛최고 학술지 NETCOM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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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도 교수, 佛최고 학술지 NETCOM에 논문 게재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저명한 언어학자인 고려대 김성도 교수가 프랑스에서 간행되는 정보 사회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최고 학술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NETCOM지(誌)에 최근 '디지털 인간에 있어서 망각의 불안정한 생태계(L'écologie déséquilibrante de l'oubli chez Homo numéricus)'라는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현재 NETCOM은 유럽 최고의 정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분야의 대표적 학술지로, 프랑스 국립 연구평가기관(AERES)은 최고 수준의 학술지(Revue d'Excellence)에 해당되는 A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성도 교수의 논문이 실린 이번 볼륨의 특집주제는 '디지털 흔적: 현존에서 망각까지'다. 김 교수의 연구는, 총체적 기억으로 치달으면서 망각할 줄 모르는 정보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급부상으로 인해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의 위기가 촉발됨으로써 디지털 문명이 처할 기억과 망각의 생태학적 불균형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해 인문학과 인간학의 시각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도고려대교수
▲김성도고려대교수
특히 김 교수의 논문은 디지털 미디어가 쏟아내는 다양한 흔적들에 대해 생산, 색인, 소비, 리사이클링 등의 다양한 존재 방식에 대해 디지털 흔적의 기호학적 위상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연구 의제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1987년에 창간된 NETCOM은 국제지리학 연합회의 정보사회 분야의 전문 공인지로 출발해 영어와 프랑스어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인문과학을 포함하여, 경제학, 사회학, 지리학, 지역계획 등의 학제적 논문들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