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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옐런의장 주식 채권으로 1년새 10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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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옐런의장 주식 채권으로 1년새 10억원 벌어

세계의 돈줄을 관리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얼마만큼의 재산을 보유하며 또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

미국의 저명 경제통신인 블룸버그가 조사하여 처음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을 기준으로 530만 달러~14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억~1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2012년 말 재산은 480만~1320만 달러였다. 2013년 한 해 동안10.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리 돈으로 10억원을 홋가하는 수익이다 미국은 공직자재산을 공개할 때 자산 가치를 정확히 매기기 힘든 부동산 등 일부 자산은 최대, 최소를 기준으로 일정범위를 밝히고 있다.

그 때문에 단 단위까지의 정확한 금액은 확정하기는 어렵다. 옐런 의장의 재산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로 주식ㆍ채권 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연준에 근무하는 연준의 최고책임자가 연준의 양적완화 혜택을 본 것이다.

옐런 의장은 연준에 근무하면서 2008년 12월부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함께 미국 경기부양ㆍ주가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을 위해 양적완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돈을 벌었던 것이다.

옐런 의장의 투자 대상은 다양하다. 주식부터 고수익 채권까지 여러 곳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3대 에너지 회사인 코노코 필립스 등 개별 기업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주식 뮤추얼 펀드에도 돈을 넣어두고 있다. 고수익ㆍ고위험 하이일드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C버클리 교원퇴직연금과 우표 투자액도 적지 않았다. /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