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스 컨소시엄과 팬택은 17일 오후 쏠리드 판교 사옥에서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은 지난 5월 법정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가 스스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면서 파산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옵티스는 지난 6월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자 팬택에 대한 실사작업에 나섰다. 옵티스는 이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그룹 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변 회장은 팬택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결국 한 달 만에 본계약 체결을 끌어냈다.
변양균 옵티스 회장은 "해외에서 기반을 다진 쏠리드와 옵티스가 세계적 휴대전화 제조기술과 경험을 갖춘 팬택을 인수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