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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위기에 몰렸던 팬택 회생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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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위기에 몰렸던 팬택 회생 발판 마련

청산위기에 몰려던 팬택이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청산위기에 몰려던 팬택이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청산위기에 몰렸던 팬택이 회생 발판을 마련했다.

옵티스 컨소시엄과 팬택은 17일 오후 쏠리드 판교 사옥에서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도 이날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수전에 나선 국내외 업체들에 번번이 퇴짜를 놨던 법원은 옵티스의 사업전략과 자금조달력 등을 두루 검토한 끝에 인수합병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

팬택은 지난 5월 법정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가 스스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면서 파산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옵티스는 지난 6월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자 팬택에 대한 실사작업에 나섰다. 옵티스는 이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그룹 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변 회장은 팬택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결국 한 달 만에 본계약 체결을 끌어냈다.

변양균 옵티스 회장은 "해외에서 기반을 다진 쏠리드와 옵티스가 세계적 휴대전화 제조기술과 경험을 갖춘 팬택을 인수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