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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뉴스]강남역 승강장 20대 정비원 사망... 부정확한 보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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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뉴스]강남역 승강장 20대 정비원 사망... 부정확한 보도 질타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9일 오후 7시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삼 방향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설 정비업체 소속 조모(28)씨가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틈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 보도와 관련 누리꾼들은 오보에 대한 지적과 업체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질타, 그리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안타까운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오보에 대한 지적입니다.

강남역 사고./네이버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강남역 사고./네이버 캡처
“기사 똑바로 써야지... 2호선이고...” “강남역이 3호선이냐 2호선이지” “아무리 그래도 사진... 마포역이잖아”

몇몇 매체들이 강남역을 2호선으로 쓴 것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한 매체는 마포역 사진을 관련 사진으로 사용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업체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질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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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영시간에 스크린도어 안쪽 정비를 왜 시키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사회 초년생쯤 되는 직원을 안전의 사각지대에 아무런 조치없이... 면밀히 검토후 관계자 처벌하여...”

“스크린도어 정비할거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밖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업체의 안전 불감증과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가장 많은 글은 20대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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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젊으니가 비명횡사해서 참으로 안타깝네요” 등 많은 누리꾼들이 젊은이의 죽음에 대해 같이 아파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들이 지연되는 일만 있으면 다짜고짜 항의하고 그런 것들이 당연히 이입된 것 아니겠습니까? 나라를 욕하기보다 우리들 먼저 반성 좀하고 삽시다”라는 글을 올려 모두의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구호로만 되는 게 아니라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걸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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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