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보다 0.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같이 나타난 이유는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나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소, 생선, 과일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하락했다.
농산물도 4.0%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떨어뜨렸고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3.9% 하락, 물가를 0.18%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5%포인트 상승했지만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최주영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