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조위는 별다른 성과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는 특조위에 조사 활동 종료를 통보했지만, 특조위는 해수부의 이같은 통보에 반대하고 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일인 1월1일을 기점으로 활동 기간을 산정했지만, 특조위는 예산이 배정된 지난해 8월4일부터 활동 기간을 산정함으로써 내년 2월까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 원내대표는 또 “두 야당이 세월호특조위 연장, 누리과정 문제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며 추경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추경이 발목을 잡아서 민생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 책임은 모두 두 야당이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드가 아니라면, 한·미 동맹이 아니라면 북한의 핵 미사일을 어떻게 막아낼 것"이냐며 "이 질문에 야당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야당은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국가 안보를 위해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주영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