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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되면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 최대 30%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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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되면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 최대 30% 줄어들 것"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남북한이 통일하면 10년 동안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최대 30%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외솔 서울여대 교수는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에서 개최된 한국경제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통해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북한과 경제적 통합이 이뤄지고 나서 첫 10년 동안 약 15∼30%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 교수는 이어 1인당 국민소득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려면 남북통일에서 노동시장을 자유롭게 개방하는 것이 좋지만 이럴 경우 지역 간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분배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남한이 30년 동안 지원하면 북한의 생산성이 남한의 9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