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정부가 북한이 체재 결속을 위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테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횟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내용도 더욱 극렬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태영호 공사 등 엘리트층의 탈북 증가로 국내외적으로 북한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북한체제 동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테러 유형으로 ▲주요 탈북민 대상 테러 ▲해외 공관원 및 교민 납치 ▲인권활동 중인 반북 활동가 암살 ▲사이버테러 등을 꼽았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