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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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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키로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오른쪽부터)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오른쪽부터)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3일 일본 도쿄도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이 이날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데 대해 용인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3국이 주도해 나가기로 인식을 같이 했다.
또 북한 측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력해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엄중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에서 3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회담에 앞서 윤 장관은 "오전 미사일 발사에서 보듯이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는 긴급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면서 "3국의 단합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평화 안전 수호는 중국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직접적은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500㎞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