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태극기 집회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통해 박사모는 탄핵 심판 관련 논평을 발표하지 않는 대신 10일과 11일 양일간 헌법재판소근처에서 태극기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사모는 "문재인 씨가 말한대로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 거"란 말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에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부정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재판관이 8인으로 9인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 일자에 맞춘 주문형 심판이었으므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박사모가 태극기 집회에서 했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