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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박사모 회원 수백여명… 회원끼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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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박사모 회원 수백여명… 회원끼리 충돌

박근헤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앞에 모인 박사모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태극기를 겨누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헤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앞에 모인 박사모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태극기를 겨누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주위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몰리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 박사모 회원들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들은 사저 앞 양옆 도로를 포진해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국민을 개, 돼지로 취급한다. 이 XXX들”이라며 욕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소리치는 회원도 있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회원끼리 충돌하는 듯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남성과 여성이 서로에게 태극기를 겨누면서 경찰이 두 사람을 에워쌌다.

한편 사저로 인파가 몰리자 박사모 홈페이지에서는 퇴거일을 두고 혼란이 일었다. 한 회원은 ‘“집행부에선 내일 퇴거하신다고 문자고 왔는데 오늘 청와대를 나오시냐”고 묻기도 했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