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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부동산 투자하면 거액 차익 유혹... 17억 챙긴 50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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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부동산 투자하면 거액 차익 유혹... 17억 챙긴 50대 쇠고랑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뉴시스=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뉴시스=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사찰 소유의 부동산에 투자하면 거액을 벌수 있다고 지인들을 속여 17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월부터 사찰에서 친분인 있는 지인들에게 접근해 사찰 소유의 토지를 공시지가로 싸게 매각하는데 사두면 나중에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총 1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경북지역의 한 사찰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오랜 기간 동안 임대해 사용하면서 사찰에서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