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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의 남다른 '반사ㅎㅎ' 사랑… 자신 비난하면 누구든 안 가리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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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의 남다른 '반사ㅎㅎ' 사랑… 자신 비난하면 누구든 안 가리고 저격?

자유한국당 류여해 의원의 막말행보가 꾸준한 관심 대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류여해 의원 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류여해 의원의 막말행보가 꾸준한 관심 대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류여해 의원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의원의 막말행보가 그칠 줄 모른다. 자연히 그를 비난하는 이들 역시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류 의원은 태어나서 이렇게 욕 많이 먹어 본 적은 처음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만 실제 그의 SNS를 보면 결코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일부 시민들의 비난 혹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기는커녕 그릇된 태도로 그들을 응수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포항지진 문제가 한창일 당시 한 네티즌을 향해 그가 보인 태도는 특히 화제였다. 포항지진이 문재인 정부를 향한 하늘의 경고라는 류 의원 발언에 ‘헛소리’ ‘적폐’ 등의 표현을 써 비난한 네티즌에게 그는 ‘ㅎㅎㅎ반사!’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류 의원을 향한 비난이 일었지만 류 의원은 개의치 않았다. 지난 20일 양향자 민주당 의원이 류 의원을 비롯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막말을 지적한 것에 대응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류 의원은 양 의원의 발언이 담긴 보도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다시 ‘반사GG’라는 코멘트를 실었다. 앞서 댓글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 이들과 양 의원을 동시에 겨냥한 조롱 아닌 조롱이었다.

류 의원은 한편 28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한 시민단체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류 의원은 이 단체 한 회원을 향해 “(이 분이)보수가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또 다시 여론전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듯한 모양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