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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폭발… 백두산은 안전할까? "폭발하면 잿더미가 눈처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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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폭발… 백두산은 안전할까? "폭발하면 잿더미가 눈처럼 내린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사진=유트브(Berita Iseng21)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사진=유트브(Berita Iseng21)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화산이 폭발하면서 국내 화산과 관련한 안전여부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큼직한 화산 두 곳이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과 백두산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만약 이 둘 중 하나라도 화산 폭발이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라산은 8100년 전이 마지막 화산활동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이와 관련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산정호수 형태는 약 900여 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내다봤다.

백두산이 폭발한 가장 최근 기록은 946년 고려시대 때다. 이에 따르면 백두산이 폭발하면서 하늘에서 커다란 천둥소리가 들렸다. 또한 백두산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영향을 끼쳤다고도 한다. 일본 교토지역 사찰인 고후쿠지 문헌에 따르면 백두산이 폭발했던 이때 ‘하얀 재가 (일본에)눈처럼 쏟아졌다’고 기록돼 있다.

다행히도 한라산과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수의 지질학자들은 “현재 백두산은 안정된 상태”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지난 2002년~2005년 사이 화산 지진이 증가한 사례가 있긴 하나, 그 이듬해부터는 다시 안정한 상태로 되돌아 왔다는 게 중론이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