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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이색 내용 화제 "엑소 오빠·댓글 좋아요 폐지·독서실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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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이색 내용 화제 "엑소 오빠·댓글 좋아요 폐지·독서실비 등"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중 이색적인 내용들도 많아 화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중 이색적인 내용들도 많아 화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들 중 이색적인 사안이 다수 포함돼 있어 화제다. 시민들이 저마다 무엇을 우리사회 문제라고 느끼는지를 알 수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한 시민은 “(아이돌 그룹)워너원과 방탄소년단 팬들이 엑소를 TV에 출연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아 달라”고 청원했다. 자신을 그룹 ‘엑소’의 팬클럽 ‘엑소엘’의 회원이라고 밝힌 그는 “문재인 대통령님, 워너원과 방탄소년단 팬덤들이 억지를 부리며 엑소를 TV에 못 나오게 하려는데, 그런 터무니없고 억지스러운 얘기는 듣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시민은 “인터넷 댓글에서 ‘좋아요’와 ‘싫어요’를 없애 달라”고 청원했다. 그는 “온라인상의 베스트 댓글들 대부분은 기사가 나온 초반에 자극적인 내용을 써서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베스트 댓글이 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올리는 이가 많다”며 이러한 기능을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역시 같은 날 한 시민은 “독서실비가 5년 전엔 10만 원이었는데 요즘은 17만 원 한다”면서 해당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이없는 가격에 기가 찬다”라며 “이런 식으로 갑질하는 게 어딨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내용은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다. 5일 마감되는 이 청원은 61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