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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인근 요양병원 환자 94명 전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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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인근 요양병원 환자 94명 전원 대피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35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세종병원에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세종병원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본동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4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환자 등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진화와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 화재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화재와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모든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합동 조사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사망자의 경우 세종병원 장례식장과 인근 제일병원, 밀양병원 등으로 후송되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