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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약자 수용시설 '특별소방안전'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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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약자 수용시설 '특별소방안전' 전수조사

노인요양병원 106개‧요양시설 239개소 대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노인요양병원(106개소)과 노인요양시설(239개소) 전체에 대한 특별소방조사를 2월 한 달 동안 벌인다.

시는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즉시 개선하도록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정상작동 유지관리여부 및 불법 폐쇄훼손 여부확인 ▲방화문, 피난계단, 자동열림장치 등 피난시설 적정 여부 ▲화재 등 비상시 초기대응능력 확인 및 관계자 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소방조사가 끝나는대로 시내 일반 의료병원(총 362개소)에 대해서도 추가 소방특별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는 노인요양병원‧시설 등 재난약자 수용시설에서 화재 발생시 ▲화재 초기 투입 소방력 확대‧강화 ▲거동불편 환자 구조용 ‘들것 겸용 매트리스’ 도입 검토 ▲노인요양병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도‧감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재 초기에 투입되는 소방력을 기존 ‘4~6개 진압대, 구조대 1개대’에서 ‘6~8개 진압대, 2~5개 구조대’로 확대해 초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법에 따라 모든 노인요양병원(서울시내 106개소)은 오는 6월까지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현재 설치율 63.2%)

이에 시는 기간 내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진행 중인 소방특별조사 중간 점검(전체 345개 중 291개 완료) 결과, 42개 시설에서 13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