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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서지현 검사 응원하며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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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서지현 검사 응원하며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서지현 검사 등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정의당 심상정 의원 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서지현 검사 등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정의당 심상정 의원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서지현 검사 등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 의원은 31일 SNS를 통해 “서지현 씨의 방송 인터뷰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가슴을 떨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폭력 사건에서 늘 가해자는 남고 피해자는 죄인처럼 떠나야만 했다”며 “고독하고 서러운 시간을 끝내 이겨낸 서지현 씨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인터뷰를 보며 2009년을 떠올렸다”고 했다.

심 의원은 “2009년 봄, 저는 장자연의 죽음 속에서 살았다”라며 “그러나 결국 가해자들이 또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여성이기에 더욱 서러웠던 봄으로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심 의원은 “서지현 씨의 용기는 여성의 존엄과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소중할 날갯짓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심 의원은 “이제 우리 사회가 서지현 씨의 용기를 값지게 받아 안아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대검찰청은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만 어느 집단이든 ‘셀프 개혁’은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공수처 설치는 물론, 더 많은 서지현,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 땅의 모든 성폭력 피해자 여러분께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힘냅시다. 함께 승리합시다”라고 말을 맺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