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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상기 법무부 장관 입장발표 "이메일 확인 착오 송구·대책위로 개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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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상기 법무부 장관 입장발표 "이메일 확인 착오 송구·대책위로 개선방안 마련"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조직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사진=ytn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조직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사진=ytn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1시 40분께 검찰조직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과거 서지현 검사로부터 검찰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한 면담 요청 이메일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서 검사가 JTBC에 출연해 이 문제를 폭로하기 이전 시점이다.
아래는 이에 대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발표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법무부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 발표 및 장관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서 검사가 겪었을 고통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알게 된 후 취한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매우 미흡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아울러 법무부는 법무부와 산하 기관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범죄의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중으로 법무부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님을 모셨고 외부 전문가 다수도 모셨습니다.

이를 통해 직장 내 성범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피해 여성에 대한 지언대책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있을 위원회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위원회의 권고를 전폭 수용하는 등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법무부는 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곳 구성원은 검찰 내외부 인사로 꾸려진다. 서 검사 사건은 물론 검찰 조직 내 성추문 관련 모든 문제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의 개선안도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