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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양어선, 배타적 경제수역 침해로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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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양어선, 배타적 경제수역 침해로 나포

사조오양 홈페이지 캡처
사조오양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한국 원양어선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침해를 이유로 아르헨티나 당국에 나포됐다. 이 원양어선은 사조오양 소속으로 ‘77오양호’ 889톤(t)급 이다.

해당 어선은 전체 44명인데 이중에서 한국인이 10명이다.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근처에서 오징어 조업을 하다가 나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 7일 오후 7시에 아르헨티나 경비정에게 나포됐다. 나포된 어선은 현재 현지 항구로 이동하고 있다.

나포이유와 관련 여러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EEZ에서 조업을 하려면 연안 국가의 허가를 받아하는데 이를 위반한다면 연안국가 측에서 나포가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주변에서 조업하다 나포된 것으로 봤을 때 해당 원양어선이 조업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아르헨티나의 영해를 침입 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해리(항해,항공에서 사용되는 길이 단위)를 잘못 파악해 어선이 나포됐을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측 조업감시센터에서는 해당 어선이 EEZ를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해당 부처는 정확하게 나포된 과정과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사조오양은 9일 아르헨티나에 직원을 파견해 당국과 합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