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73만9000개로 집계됐다.
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소멸 일자리는 230만 개였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63만5000개(3.5%)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이 늘었다.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가 28만 개(13.6%) 늘었고, 50대의 경우 23만1000개(5.9%)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는 8만2000개(2.6%), 40대는 3만4000개(0.7%), 30대는 8000개(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분이 80.5%를 차지한 것이다.
제조업은 2018년 2분기 이후 줄곧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증가한 것은 식료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일자리가 계속 늘었고 자동차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