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취업난에 정규 일자리가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이 단순 업무를 담당하는 ‘흙턴’이라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어서’가 43.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회사와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43.7%), ‘사회 경험이 될 것 같아서’(43.7%), ‘다른 스펙을 쌓기 어려워서’(11%), '인맥 형성을 위해서'(10.8%)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인턴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2.5%에 그쳤다. 또, 이들 중 직무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턴’ 경험은 11.8%에 불과했다.
인턴 기회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소위 ‘금턴’으로 불리는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자리는 더 적기 때문에 잡무를 도맡는 ‘흙턴’이라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