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C는 성명서를 통해 "'Counting On'의 추가 시즌은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LC는 더거 가족에게 개인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카운팅 온'은 성장과 가족 양육 등 현실을 포함한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축하하는 더거 가족의 삶을 그린 스핀오프 쇼였다. 2008년 9월 더거 가족 중심의 '19명 아이들과 숫자 세기'(19 Kids and Counting-9명의 딸과 10명의 아들)로 시작했으며, 2015년 조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추문으로 취소될 때까지 7년 동안 방영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더거 가족인 짐 밥과 미셸이 17명의 자녀에서 19명의 자녀가 늘어난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그 당시, TLC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카운팅 온(Counting On)'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2020년 9월에 방송됐다.
2015년 5월 22일, TLC는 더거 가족의 장남 조시가 여동생 2명을 포함하여 5명의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보도에 따라 "변명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시리즈를 중단했다. 2015년 7월 16일 TLC는 쇼가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으며 제작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5년 5월 중순, 조시는 경찰 보고서가 나온 후 "잘못했다"고 사과했고, 자신이 10대 때 미성년 소녀 5명을 애무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조시가 14세에서 15세인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발생했다.
한편, 조시 더거는 2021년 4월 기소됐을 때 줌을 통해 법정에 출두했고, 혐의를 밝히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사는 "두 사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