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는 D&H로 직접 찾아온 장 회장에게 편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다. 편지에 잘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장 회장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연희는 "제가 아버님께 자백을 했다구요?"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연희가 "전 손편지를 썼는데요"라고 대답해 편지를 누가 바꿔치기 한 것 같다고 장회장에게 밝힌다. 마침내 장 회장은 강유나가 편지까지 바꿔치기 했음을 알게 된다.
앞서 강유나가 고혈압 약을 저혈압 약으로 바꿔 장 회장이 쓰러졌던 당시 연희는 손 편지로 '제가 남아 있으면 아버님이 더 위험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적은 뒤 봉투에 담아 손수 만든 운동복과 함께 작업실로 쓰던 방에 두고 나왔다. 그런데 강유나가 장 회장보다 먼저 편지를 발견한 뒤 '딱 한 번 실수했다. 죽을 죄를 졌다'라고 컴퓨터로 편지 내용을 바꾼 뒤 봉투 안에 넣어 도연희에게 약을 바꿔치기한 누명을 씌웠다.
한편, 강유나는 도연희와 한재경(안재모 분)이 운영하는 D&H를 흡수합병하겠다는 장철용 회장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한다.
유나가 "흡수합병이라뇨?"라고 하자 장 회장은 "내가 최종 결정한 사안이야"라며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그러나 도연희를 극도로 경계하는 강유나는 장준호(박형준 분) 집무실에서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강유나는 당시 자신의 지시로 장 회장의 약을 바꿔치기한 진범인 친엄마 신형자(이화영 분)와 함께 황철오(박선준 분) 방을 뒤집어 엎어, 당시 황철오가 신형자가 약을 바꿔치기한 현장 영상을 담은 USB를 찾는데 몰두한다.
말미에 집으로 돌아간 장 회장은 유나에게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뻔뻔한 강유나는 장 회장에게 "오셨어요? 아버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도연희가 약 바꿔치기한 누명을 벗는 반전이 그려지며 반환점을 돌고 있는 드라마 '아모르파티'는 평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