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직함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인 미들턴은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과 접촉한 뒤 스스로 격리했다고 켄싱턴궁 대변인이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대변인은 케이트는 이날 예정된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는 지난 2일 오후에 격리 조치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은 10일 동안 격리 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왕실의 한 소식통은 "지난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윔블던에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둘 다 음성이었다"고 CNN에 전했다. 또한 케이트는 윔블던 대회 내내 마스크를 쓰고 규칙을 지켰다고 왕실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공작부인이 왕실 검사 시스템에 따라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를 통해 일주일에 두 번 코비드-19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케이트는 또 코비드-19 백신을 2회 접종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영국 국민건강국(National Health Service)은 대면 접촉 또는 15분 이상 누군가와 2미터(6.5피트) 이내에 있는 것을 가까운 접촉 혹은 밀접 접촉으로 정의한다.
케이트는 또 윔블던에 있는 테니스 박물관 견학도 허락받았다. 토너먼트 참가자는 착석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은 지난달 29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0에서 윌리엄, 조지 왕자와 함께 로얄 박스에 앉아 있었다. 이날 영국은 2-0으로 독일을 누르고 우승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