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공재광 전 평택시장, KAIST-삼성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 “14만평 부지와 1천억 지원은 파격”

공유
0

공재광 전 평택시장, KAIST-삼성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 “14만평 부지와 1천억 지원은 파격”

공 전 시장 “KAIST 평택캠퍼스 아닌 실무교육 진행하는 연구센터 설치 아쉬워”

공재광(전 평택시장)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협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공재광(전 평택시장)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협위원장

공재광(전 평택시장)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협위원장(이하 공 위원장)이 평택시의 브레인시티 내 KAIST-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공 위원장은 8일 "14만평의 부지와 건축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지나치게 파격적인 조건으로서 신중히 재고해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이번 KAIST-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는 시장 재직 시절,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성균관대 사이언스 파크를 추진했던 당사자로서 관심이 컸던 사안”이라며 “다만 KAIST 평택캠퍼스가 아닌 반도체 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연구센터 설치에 그친 점은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평택시가 학교도 아닌 연구센터에 브레인시티 내 46만㎡(약 14만평)에 달하는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건축비 1000억 원을 개발 이익금 등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시간에 쫓겨 급하게 추진된 것은 아닌 지 신중을 더해 재고하여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 위원장은 “평택시에서 반도체 관련 연구센터를 건립한 후 연구 공간 등을 KAIST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서 평택시가 조금 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졸속으로 서두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wj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