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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기미집행 도로공사’ 민원 잇따라… 경기도 “공사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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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기미집행 도로공사’ 민원 잇따라… 경기도 “공사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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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튜브 화면 캡쳐
경기도가 남양주시 내 지방도 387호선 공사를 10년 넘게 이어가고 있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주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 지방도 도로 관리청인 경기도는 “예산 확정이 안되어 있다”면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상황이이서 남양주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도로공사는 가곡리 산 122-8번지부터 수동면 운수리 149-1번지까지 4.52km 총길이로 경기도에서 1600억 총예산비를 잡아 2010년에 확장공사를 시작했으나 현재도 보상 진행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 말부터 보상 진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정도 보상이 진행됐으며 2025년까지 공사완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경기도 관계자는 “매년 보상비 책정이 달라 보상 완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해 공사 착공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민 A씨는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주말에 행락객 등으로 수시로 정체가 되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오남에서 수동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98호선 도로공사도 2017년 말부터 시작해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도로는 개통이 되면 서울에서 가평까지 이동거리가 평균 15km 이상 단축돼 통행시간이 절감되고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곳이다.

이 도로는 오남리 187-3번지에서 수동면 지둔리 74-5번지까지 이어지는 팔현리 국지도 98호선도로는 8.13km 총길이에 사업비 2060억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60%정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7월경 준공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민 B씨는 “경기도와 남양주시 사이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도에서 고의적으로 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결국 도민들이 불편을 겪는 건데 우선순위에 밀려 더 늦어진다면 시민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와 시는 서로 고소 고발이 난무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기 위해 도의원 만나서 건의도 하고 부탁하고 있는 입장이나 시행처인 경기도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속한 보상에 대해 토지주들 또한 민원과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