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설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제설장비인 덤프트럭 18대를 임차하고, 염화칼슘 살포기 37대, 제설기 삽날 15대를 확보하는 등 강설 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서울시, 양주시, 서울북부고속도로,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 인근 군부대와의 공조 체계 및 제설 영역 설정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14개 동주민센터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제설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톤 용 소형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제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습적인 강설시 제설 취약 구간인 호국로 축석고개를 비롯한 총 6개 구간에 17대의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강설 초기 염수를 분사함으로써 차량 미끄럼 등에 의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제설 자재로 염화칼슘 27톤, 친환경제설제 4천186톤, 소금 1천톤, 총 5천213톤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적사함 132개, 모래주머니 1천980개를 교량, 지하도, 교차로 등 주요 도로 및 경사로 구간에 확보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해 안전한 의정부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만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은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