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노원구 내 도봉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장암동 254-4번지 일원으로 이전하게 된다.
1984년 운영을 시작한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당시에는 서울의 변두리 지역에 위치하였으나 현재는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한 중심지에 지하철 4,7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변모한 곳이다.
서울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동북권 신도심 육성을 위한‘창동‧상계 新경제 중심지’에 해당되기도 해 도심지 부적합시설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2005년부터 노원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노원구는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의정부시 장암동 일대를 최적의 이전부지로 제안하고 서울시, 의정부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LH공사와 수십차례 협의를 거치고 협약 당사자 간 세부적인 이견을 좁혀 가면서 이번 협약이 결실을 맺었다.
노원구는 이번 도봉면허시험장 이전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재생바이오 첨단의료기술 육성단지’본격 추진으로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원협약 체결이라는 큰 성과는 서울시와 의정부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해준 결과”라면서“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약 7만5천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여 8만 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노원구를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