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도 지난해 화재 8,169건 발생…2020년 대비 8.4% 감소

공유
0

경기도 지난해 화재 8,169건 발생…2020년 대비 8.4% 감소

지난해 인명피해 역시 전년 대비 6.8% 감소…다만 재산피해는 142% 증가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2020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화재자료사진.   ⓒ 경기도청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2020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화재자료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2020년)대비 8.4%가 줄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1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8,169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8,920건) 대비 8.4%(751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강력한 예방활동과 소방안전 질서 확립, 적극적 소방 인프라 확충으로 사각지대 없는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상 피난 시설 실태 조사를 올해는 기숙사, 오피스텔까지 확대해 도민에게 피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거 시설 화재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491명(사망 66명 ․ 부상 425명) 발생해 전년(599명 ․ 사망 114명 ․ 부상 485명) 대비 6.8%(사망 23.8% ․ 부상 3.5%) 줄었다. 다만, 재산피해는 2020년 3,219억여 원에서 지난해 7,793억여 원으로 142%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3만6,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3만8,659건) 대비 6.2% 줄었다. 경기도는 전국 화재 발생 건수의 22.5%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서울 4,951건(13.7%), 경남 2,864건(7.9%), 경북 2,849건(7.9%), 전남 2,473건(6.8%) 등으로 화재가 많았다.

장소별로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비주거 시설이 3,508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 2,082건(25.5%), 야외․도로 1,256건(15.4%), 차량 1,146건(14%) 등의 순이다. 비주거 시설 중에서는 공장(866건 ․ 24.7%)과 음식점(524건 ․ 14.9%)에서, 주거시설에서는 아파트(668건 ․ 32.1%)와 단독주택(469건 ․ 22.5%)에서의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3,409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504건(30.7%), 기계적 요인 1,216건(14.9%) 순이다. 부주의 요인 중에서는 담배꽁초 1,212건(28.3%), 음식물조리 532건(16.7%), 화원(火源)방치 459건(13.3%)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았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