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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에 이용상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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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에 이용상씨 당선

이용상 제27대 한국 국악협회 이사장.
이용상 제27대 한국 국악협회 이사장.
지난 4월 21일 한국국악협회 임시총회에서 이용상(李容相, 64) 전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이 제27대 이사장으로 당선되어 앞으로 4년간 국악협회를 이끈다.

이용상이 함께하면 웃음꽃이 피고,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남다른 그의 자산은 예술적 감각, 방대한 예술계 이면사 축적, 가족 같은 통솔력과 친화력, 역사 기반의 예술적 해석이었다.
이 이사장이 이끌 한국국악협회는 중앙회 산하 13개 분과, 전국 광역시도 16개 지회, 기초자치단체 169개 지부, 해외지부 11개를 둔 방대한 단체로서 올해 창립 61년을 맞고 있다.

이용상 이사장은 한국국악협회는 국악의 총 본산이고 문화유산의 전승과 계승이라는 전통문화 정책의 실질적인 주체로서 “국악은 역사”임을 강조하고, 그 사명감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이 이사장은 서울올림픽(1988),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1997), 한일월드컵대회(2002), 한일 우정의 해 개막식(2005),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 세계군인체육대회(2015), 동계올림픽(2018),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2019) 등의 전야제 및 천여 회를 상회하는 국내외의 굵직한 행사에 연출자, 예술감독 등으로 참여한 전문가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악인 모두의 응원단장이 되겠다.”라면서 “그동안 한국국악협회의 혼란스러웠던 일들을 수습하고, 코로나로 위축되고 침체한 국악인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공연 활동의 무대를 마련하는 게 시급한 일”임을 알렸다.

아울러 “국내의 다양한 행사와 공연에 국악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우리나라와 수교하는 120개 수교 국가에 국악예술단 교환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한류 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하는 등 꿩도 잡고 매도 잡는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수료하고 크라운해태 민속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정부로부터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에 대한 감사패, 조직위로부터 한일 월드컵 전야제(2002) 감사패,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예술가(2021)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앞에는 행사 이외에도 국악의 교과서에서의 위치 재정립, 각종 공중파 및 SNS 등에서의 홍보, 국악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대한 바람직한 전망과 대안’ 제시, 정부의 음악계 지원 가운데 ‘국악 진흥과 지원책 연구’라는 현안이 놓여 있다.

회장의 추진력과 단합된 모습으로 한국국악협회가 불후의 업적을 남기기를 기원한다.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