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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전우승?...KB금융 리브챔피언십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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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전우승?...KB금융 리브챔피언십 26일 개막

-JTBC골프, 26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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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전 우승이 이어질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4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의 특이한 점은 2018년과 2019년에 우승한 맹동섭(35·BRIC)과 군복무 중인 서형석(25·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챔피언인 문경준(40·NH농협은행) 모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올해도 이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3라운드까지 맹동섭은 1타 차 2위, 서형석은 3타 차 4위에 자리했지만 모두 최종일 역전을 이끌어냈다. 2021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문경준도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대회 최종일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2021년 대회의 경우 둘째 날 경기가 악천후(호우, 낙뢰)로 인해 취소돼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됐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까. 문경준은 “지난해 대회에서 약 6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대회인 만큼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자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다. 얼마 전 한국 선수 최초로 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를 한 이경훈 선수의 중계를 보면서 나도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문경준은 “지난주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순위 결정전까지 진출해 체력이 약간 지치긴 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회 개막 전까지 회복에 집중할 것이고 대회 기간 때는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많은 팬 분들께서도 대회장으로 발걸음 하셔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향한 큰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OK저축은행)다.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캐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캐디 중 신청자에 한해 인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컷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며 출전 선수가 1라운드 이내 기권 또는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한 경우 지원 금액의 50%만 지급된다. 다만, 대회 기간 내내 캐디로 활동해야 하고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선수 스폰서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해당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년 연속 ‘캐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선수들의 든든한 파트너인 캐디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코스의 코스레코드는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브렛 럼포드(47·호주)로 9언더파 63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18홀 최저타수 기록은 7언더파 65타로 현재 군 복무중인 이수민(29)이 2019년 대회 2라운드에서 작성했다. 36홀과 54홀 최저타수 기록도 이수민이 2019년 대회서 써냈으며 각각 135타와 206타다. 이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및 최저타 우승의 주인공은 2019년 대회 챔피언 서형석이다. 당시 서형석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합계 스코어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냈다.

최다 타수 우승은 3타 차로 2019년 서형석이 2위 이수민에 3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2018년 대회서는 맹동섭이 2위 홍순상(41·다누)에게, 2021년 대회서는 문경준이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에게 각각 1타차 우승을 거뒀다.

홀인원은 단 1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9년 대회 1라운드에서 홍준호(40·태왕아너스)가 16번홀에서 기록했다. 컷오프 기준 타수는 2018년 대회는 4오버파 148타로 68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2019년 대회서는 3오버파 147타로 63명, 2021년 대회는 5오버파 149타로 66명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2018년과 2019년 대회 코스 는 파72, 7260야드였고, 2021년 대회 코스는 파72, 7284야드였다. 올해는 파72, 7260야드로 세팅해 선수들을 맞이한다.

2018년과 2019년 대회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7번홀(파3·238야드)이었다. 2018년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이 홀에서 보기는 115개, 더블보기는 28개, 트리플보기는 7개가 나왔다. 버디는 20개에 그쳤다. 2019년은 나흘간 보기 128개, 더블보기 27개, 트리플보기 4개가 쏟아졌고 버디는 17개가 기록됐다. 2021년 대회에서는 4번홀(파4. 427)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 사흘간 버디는 31개에 불과했고 보기는 96개, 더블보기는 31개, 트리플보기는 5개가 양산됐다.

JTBC골프는 27일 낮 1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