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와 권 여사의 환담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환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라'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먼 길을 찾아와줘 고맙다"면서 "영부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